다이어트를 하는 분은 식욕억제제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셨을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먹어보기도 했어요.
부작용으로 입마름증,속이 매스껍기도 하고
구토 증세도 있고 두통,손저림 증세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중단했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저번에 아이들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갔어요. 물론 씨메르도 지나칠 수 없었죠.
저는 종아리가 콤플렉스여서 래시가드와 발목까지 오는 레깅스
그게 제 수영복인데 씨메르에 갔더니 요즘 왜 이렇게 예쁜 수영복이 많은지
눈이 이리저리 나도 좀 바꿔볼까 하고 집에 와서 열심히 검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이어트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숙제죠.
내 의지만으로 안되는 순간이 오면 식욕억제제를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거예요.
꾸준한 운동 + 식단 조절이 정석이겠지만 그걸 지켜내기가 정말 어렵잖아요.
무작정 약에 의존하는 건 위험하지만 적절하게 이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그런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럼 함께 알아볼까요?
식욕억제제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 비만치료제라는 명칭도 자주 쓰이지만
대다수가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므로 식욕억제제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다르게 이쪽은
약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효과도 확실하고 큽니다.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모두 의사의 처방을 필요로 합니다.
전통적인 종류는 대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를 조절하여 식욕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향정신성의약품이고 중독성과 금단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한 종류는 본래 당뇨병 치료용으로 사용되었던 GLP-1 유사체 계통입니다.
이는 인체에 존재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으로 뇌에 전달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식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며
부작용도 적기 때문에 점차 대세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주로 진료 및 처방하는 과는 내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가 있지만
의사라면 전공과에 상관없이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나 피부과 등 생각보다 광범위한 진료과에서 처방을 해줍니다.
당연히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도 처방 가능합니다.
향정신용제
전통적인 약으로서 뇌의 정신작용에 영향을 주어서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펜터민: 대웅제약의 상표명인 '디에타민'이 국내에서 유명한데
이것의 제형이 나비 모양이라 '나비약'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시상하부 내 β-아드레날린 수용체와 결합하는 원리로 식욕을 억제합니다.
로카세린: 상표명은 벨빅. 식욕 감소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인
5-HT2c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발암물질 논란으로 인해 판매되고있지 않고 있습니다.
디에틸프로피온: 암페프라몬(Amfepramone)이라고도 하고
흥분제로서 살을 뺄 때 사용. 우울증 치료와 금연보조제로 쓰이는
부프로피온과 화학적 구성이 비슷합니다.
펜디메트라진: 펜메트라진을 느리게 흡수되도록 만든 약.
마진돌: 신규허가 금지등 규제 강화로 인해 국내 시장 퇴출
에페드린: 마황의 유효성분, 흥분제로서 카페인과 사용하여 내장지방 감소 효과를 보입니다.
토피라메이트: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한 항경련제인데,
치료용량에서 상당수가 식욕부진을 호소한 것에 착안하여 25mg, 50mg을
식욕 억제 용도로 새로 허가받은 케이스.
기전은 대표적으로 시냅스 외(extrasynaptic)에서 GABAA 수용체를 억제하여 GABA를 늘려
글루타메이트의 작용을 저해하며, 이외에도 나트륨-칼륨 채널과
전위 의존 칼슘 이온 채널 및 AMPA/kainate 수용체 등을 조절(modulate)하여
식욕을 억제하나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존재.
식욕억제제 제품인 '큐시미아'가 바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를 조합한 것입니다.
GLP-1 유사체 계열
향정신용제에 속하지 않는 종류.
부작용이 별로 없어 처방이 자유롭다 보니, 인기가 폭발.
아직은 가격이 비싸 대세가 되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위 약물들을 대체하는 중.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외에 매일 혹은 매주 1번 자가주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이 경구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리라글루티드: 노보 노디스크 사의 상표명인 삭센다라고 많이 불리며 주사제입니다.
식욕 조절 호르몬인 GLP-1 유사체로서, GLP-1보다 천천히 분해되어
포만감이 오래가는 원리로 식욕을 억제합니다. 2017년에 출시된 이후 향정이 아니라서
부작용이 다른 식욕억제제에 비해 현저히 적어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단, 매일 주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둘라글루티드 : 릴리 사에서 "트루리시티"로 판매하고 있는 주사제.
리라글루티드와 작용기전에 상당히 비슷하나 1주일에 한번만 투여하면
효과가 유지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2016년 출시되어 당뇨병 보험 치료제로 처방되었으나
식이요법 보조제로도 처방되고 있고요 삭센다에 비해서 효과가 덜한 것으로 나와
환자에 따라 처방되고 있는 편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 : 노보 노디스크 사에서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주 1회 주사하는 제품으로 사용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인플루언서들이 몸매 유지용으로 쓴다고 언급하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갑작스런
품귀 현상을 빚은 제품입니다. 2023년 한국 출시를 준비 중이나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고 국내 대원제약에서 '오젬픽'을 피부에 붙이는 '패치' 방식으로 바꿔 적용하는
'마이크로니들'(미세 주삿바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는 붙이는 방식으로 인체 흡수성이나 편의성 면에서 자가 주사형식보다 뛰어나지만
이미 외국 제약사들은 먹는 약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티제파타이드 : 일라이 릴리 사에서 2022년 출시한 "마운자로", 젭바운드로 알려져 있는 주사제입니다.
주 1회 주사하며, 위고비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보여 식욕 억제제계의 게임 체인저로 손꼽히는 약물입니다.
2023년 6월 28일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시장이 작은 국내로의 출시는 요원합니다.
크게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만약의 종류는
식욕억제제,대사항진제,포만감 증진제,붓기제거제,변비약,탄수화물 억제제,지방흡수억제제 등이 있습니다.
펜터민- 12시간까지 오랜시간 식욕억제효과가 지속됩니다. 의존성이 높은 의약품입니다.
성분이 동일한 의약품으로는
디에타민정,펜더정,대화노브제정,솔레민정,펜터미정,틴틴정,페니민정,푸리민정,아디펙스정,펜타젠정,레티스정,페딘정,펜민정,메타맥스정,펜트민정,씬스펜정,페스틴정,레디펜정,웰트민정,케이터민정,로우칼정,펜타지아정,로페트정,비엠진정,비터펜정,아트민정,푸정 등이 있습니다. 정말 많네요. 펜터민은 식욕억제의 대표적인 성분이며 동일 성분 의약품으로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독성, 부작용이 심해서 요즘 많은 문제가 있었지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디에틸프로피온-펜터민보다 남용 가능정이 비교적 낮습니다.
성분이 동일한 의약품으로는
디에필정,디피온정,레노씬정,레피온정,슬리피온정,암페몬제약
에닝정,엘피온정,테뉴에이트정 등이 있습니다.
토피라메이트-펜터민과 함께 복용했을 시에 시너지 효과가 있고
원래는 편두통약으로 사용되었는데 식욕억제의 효과가 있어서 처방됩니다.
성분이 동일한 의약품으로는
토팜정,토피스트정,토피맥스정,토파스정,토파메드정,토파맥스정,토파린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플루옥세틴
원래는 항우울제로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며 식욕감소효과가 있었기에
요즘은 비만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펜터민이나 펜디메트라진 계열의 약보다 효과는 적은편이지만
우울증을 동반한 비만에 주로 처방되는 의약품 중 하나입니다.
오르리스타트-지방 흡수억제제
장 내 분해되지않은 지방을 몸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배설배출하게 하여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은 적지만 지용성 비타민도 함께 체내에서 빠져 나가기에 멀티비타민 섭취는 필수입니다.
제니칼과 같은 성분입니다.
성분이 동일한 의약품으로는
제니칼캡슐,리피다운,제로엑스,올리엣 캡슐,제로다운,리피컷캡슐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알긴산
알긴산은 천연 식이섬유이며 수분을 흡수하고 위장에서 부피가 커지며
배가 부른 것 처럼 포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해주고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기에 변비 또한 예방할 수 있어요.
단독 보다는 보조약으로 함께 처방되는 약입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지요. 무엇이든 적당하면 탈이 나지 않는것 같아요. 과해서 일이 생기지요.
식욕억제제는 식욕억제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여 의존성이나 내성이 강하게 생기기 쉽습니다.
성분들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불규칙하거나 빠르게 뛰는
증상,불면증,두통,구갈현상,손떨림,구토 등 다양하게 있으니
꼭 전문의와 상의해서 알맞은 복용법을 찾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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