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열날 때 대처법 5가지

아이가 고열로 컨디션이 떨어지는데
바로 병원에 가기는 힘든 상황이에요.

집에서 당장 어떻게 처치하면
좋을까요?

저희 아들이 연휴 시작하던 날
할머니댁에 갔는데 미열이 있더라구요.
근데 점점 심해지더니
오늘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어요

육아를 하며 가장 무서운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아이가 열이 날 때인것 같아요
옆에서 체온계를 들고 열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죠 해열제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으면
또 얼마나 맘을 졸이게요 ㅠㅠ
아이가 고열로 컨디션이 떨어지는데,
바로 병 원에 가기는 힘들 때는
집에서 어떻게 처치하면 좋을까요?
특히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가장 아래에 있는 내용까지 꼭 주목해주세요!

1. 해열제

당연히 첫번째이죠!
아이의 체중, 연령에 맞는 용량으로
복용시켜주세요.

2.수분보충

고열은 탈수를 유발할수 있어요.
어릴수록 너무너무 중요해요!
저희 아들의 경우 소변횟수가
너무 적어서 걱정이 되었어요
그 뒤로 물을 옆에 두고 자주 마시게
했어요

3. 미온수마사지

찬물은 NO!!!
30°C 전후의 물을 준비합니다.
천을 물에 적신 후 가볍게 짜서
물이 흐르지 않게 해주세요.
손.발, 팔.다리, 몸통, 목.이마
대략 이런 순으로
20-30분가량 마사지 해주세요.
다만, 아이가 추위에 너무 힘들어 한다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얇은 옷을 입혀주세요.

4.경과관찰

탈수 징후, 의식변화, 호흡곤란,청색증 등
위험한 동반증상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이런경우엔 응급진료가 필요해요!

5. 해열제 교차복용

꼭 필요시에 고려해볼수 있는데요
해열제 복용 2시간후에도
지속되는 고열로 수면, 수분섭취 등에
어려움이 있다면 처음 복용한 약과
다른 종류의 해열제 복용을
고려해볼수도 있어요
아세트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하지만 원칙적으로 해열제 교차복용은
전문가의 지침아래 시행되어야 합니다.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

Q. 해열제 교차복용은 하는 게 좋나요?

• 해열제 복용 2시간 후에도
고열이 지속되고 컨디션 저하로 인해
수면이나 수분 보충에 어려움이 있다면,
복용했던 해열제와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일회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는 있어요.
• 원칙적으로 두 종류의 해열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전문가의 지침 아래
시행되어야 하는 일이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아이 체온이 '정상 체온'까지
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차복용
하는 것은 삼가주세요! ! !
• 해열제는 아이의 체온을 '정상 체온'으로
낮추기 위함이 아니라, 고열로 인한 아이의
과도한 불편감과 에너지 소모를 완화시키기 위해
복용한다고 이해하시는 편이 좋아요

Q. 탈수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 영유아는 고열로 인한 탈수 진행이
성인보다 빠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 아이가 물 섭취를 거부한다면
설탕물이나 주스 등을 이용해서라도
수분을 보충해주시고, 구강이 건조해지거나
소변량이 평소보다 많이 줄어드는 등의
탈수 징후가 없는지 지켜 봐 주세요.

Q. 몇°C 부터 고열인 걸까요?

• '고열'의 기준은 환자의 나이, 체온 측정 부위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아이들의 경우 대략
38.0 C이상은 발열, 39.0°C 이상은
고열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Q. 꼭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줘야 하나요?

• 찬물은 사용하지 마세요 .
찬물을 피부에 적용하면 말초 혈관이
수축되어 결과적으로 피부를 통해
방출되는 열의 양이 줄어들고
체온이 오히려 상승할 수 있어요.
• 미온수 마사지의 해열 효과에 대한
결론은 논문마다 달라요. 해열제와 병용할 경우
더 빠른 해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지만, 미온수 마사지의
해열 효과는 단기적/제한적이므로
임상적 이점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어요.
열이 나는 아이에게 미온수 마사지가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아이가 불편감을
표현한다면 미온수 마사지를 하지 않으셔도 돼요

평일이 아닌 연휴에 아이가 아프면
아이도 엄마아빠도 두배세배로
더 힘든것같아요 추석 당일인데도
오후 13시까지 문을 여는 병원들이
몇군데 있었어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다들 즐겁고 건강한 연휴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 ☺️